독일(Germany)

맥주, 소시지, 축구로 유명한 유럽의 정중앙에 위치한 나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통일의 역사를 지닌 국가입니다. 수도인 베를린, 독일 경제의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 독일 최대의 항구 도시인 함부르크, 뮌헨등의 도시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독일에 대하여

유럽의 중부에 위치한 나라로 정식 명칭은 독일 연방 공화국(Federal Republic of Germany)입니다. 1871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을 거쳐 여러 개의 독립국이 독일 제국으로 성립되었고, 1949년 독일 연방 공화국(서독)과 독일 민주 공화국(동독)으로 나뉘었다가 1990년 통일되었습니다. 통일 후 유럽 연합의 핵심 회원국으로 정치, 경제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구가 84,607,016명(2023년)으로 유럽 연합에서 가장 많습니다. 북쪽에는 북해와 덴마크와 접하고, 동쪽은 폴란드, 체코, 남쪽은 오스트리아, 스위스, 서쪽은 프랑스, 룩셈부르크, 벨기에, 네덜란드와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국토 면적은 357,021㎢입니다. 기후는 주로 온대기후를 나타내고, 겨울에는 일반적으로 강수량이 많지 않고 남쪽의 알프스의 추운 날씨부터 서늘한 날씨가 있으며, 여름에는 덥고 건조한 날씨부터 시원하고 비 오는 날씨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독일의 중부에는 숲이 우거진 고지대가 나타나고, 북부의 저지대에는 라인강, 다뉴브강, 엘베강 등 여러 주요 강이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독일의 국립공원은 모두 16개이고 1844년부터 운영된 베를린 동물원은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종의 동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경제 규모는 유럽에서 가장 크고,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수출국이자 수입국이라고 합니다. 합리적인 교육 제도에서 고도로 숙련된 노동 인구와 낮은 부패도와 함께 독일식 사회적 시장 경제로 경제 발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독일의 자동차 산업은 세계에서 기장 경쟁력 있는 산업 중 하나이며, 독일의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 기계류 부품, 화학, 전자 제품, 의약품 등입니다.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에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아우디, 지멘스, 포르셰, 알리안츠, 보쉬 등이 있습니다. 독일은 중앙 유럽에 위치하여 유럽 대륙의 교통 허브로 도로망이 유럽에서 가장 밀집되어 있습니다. 속도 제한이 없는 독일의 고속도로 아우토반이 유명하고, 인터시티 익스프레스 열차 노선은 주변국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공용어는 독일어이고, 가장 많이 속한 종교는 기독교입니다.

 

독일의 수도-베를린(Berlin)

베를린은 독일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이고 유럽 연합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입니다. 겨울이 매우 추운 서안 해양성 기후이고, 습도가 높고 일조량이 적으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체감 기온이 매우 낮습니다. 베를린은 항공과 철도 교통의 허브 역할을 하며 주요 산업은 IT, 의료, 자동차 등이 있습니다. 베를린의 중심에 위치한 브란덴부르크 문은 동독과 서독이 분리되어 있던 시절 관문 역할을 했던 통일과 화합의 상징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베를린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인 젠다르멘 마르크트 광장에서는 각종 행사와 음악 축제가 열립니다. 베를린 장벽에 조성된 1.3km 길이의 이스트사이드 갤러리, 2차 세계 대전에서 희생된 유대인들의 흔적을 남겨둔 홀로코스트 기념 공원, 유럽 제일의 헬레니즘 문화의 정수를 볼 수 있는 페르가온 박물관 등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도시

프랑크푸르트(Frankfurt) 독일 경제와 금융의 중심지이며, 유럽 연합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가운데 하나입니다. 프랑크푸르트를 대표하는 광장인 뢰머 광장, 전망대가 유명한 마인 타워, 프랑트푸르트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인 아이젤너 다리가 방문할 만한 명소입니다. 젠켄베르크 자연사 박물관에는 실제 공룡뼈 등 백악기 중생대의 화석을 보존하고 있고, 르네상스부터 20세기 근대 미술까지 컬렉션을 갖춘 슈테델 미술관, 신성 로마 제국 황제들이 대관식을 거행했던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을 빙문 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작가이자 철학자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태어나고 유년 시절을 보낸 집인 괴테하우스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함부르크(Hamburg) 독일 북부에 위치한 독일 최대의 항구도시입니다. 서울과 비슷한 면적에 인구는 5분의 1 정도이고, 시 전체 면적의 14%가 숲으로 덮여 있으며, 산이 없고 호수와 평야로 이루어져 있는 도시입니다. 함부르크를 대표하는 건물인 함부르크 시청사는 마틴 할러와 빌헬름 하우어가 건축한 높이 112m의 건축물입니다. 수백 종의 축소된 열차 모형이 실제 움직이는 미니어처 분더란트, 칼 요한 크리스찬 짐머만이 설계한 세계에서 가장 크고 넓은 항구 창고 구역인 슈파이허슈타트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뮌헨(Munich) 독일 내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인근 알프스 산맥의 영향으로 대륙성 기후를 보입니다. 옛 바이에른 왕국의 통치자인 비텔스바흐 가문의 왕궁인 레지덴츠 박물관, 세계 최대 규모와 명성의 과학 기술 박물관인 국립 독일 박물관, 독일 나치 정권 시대의 역사와 자료를 보관하고 있는 나치 기록 박물관, 뮌헨 이집트 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뮌헨 영국 정원, 올림픽 공원, 알리안츠 아레나, 칼스 광장, 프라우웬 성당 등 수많은 명소가 있습니다.